[농부 작곡가의 음식이야기] 감자 생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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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작곡가의 음식이야기] 감자 생즙
  • 객원기자
  • 승인 202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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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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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것도 생즙에 대해서 말이지요. 감자를 생즙으로 먹는다는 것이 다소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음식이니 귀를 기울여 주세요.

감자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궤양의 출혈을 막아 줍니다. 그래서 소염과 소독 작용으로 보호막을 만드는 기특한 일을 하지요. 또 사포닌은 흔히 인삼에 많다고들 생각하는데요. 이 사포닌이 감자에도 들어 있어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녹여줘 탁한 피를 아주 맑게 해주니 얼마나 좋아요.

우리가 즐겨 먹는 공해 식품과 술, 담배, 짜고 매운 음식은 자극성이 높아 위에 염증을 생기게 해서 속이 쓰리고 아프게 만드는데요. 이 병을 고치는데 특효약이 바로 감자 생즙이랍니다. 마침 요즘은 신선한 햇감자가 많으니 이 병을 고치기에 딱 알맞은 계절이 된 거죠. 아침에 감자 생즙만 먹고 수시로 생수를 마셔주면서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병을 고치는 데 좋다고 하네요. 물론 점심은 식사하셔야지요. 하하.

 

(사진=민성숙 객원기자)
(사진=민성숙 객원기자)

잠깐! 감자 생즙을 드실 때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감자 몸이 푸르스름한 것은 절대 생즙으로 마시면 안 됩니다. 감자 몸이 푸르러지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감자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현상인데요. 감자가 해님을 만나거나 형광등 불빛을 만나면 그렇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 푸르스름한 감자가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을 만들어요. 이 물질은 감자의 눈에도 있는데요. 이걸 드시면 식중독에 걸려 고생을 하시게 됩니다. 그러니 몸 푸른 감자와 감자싹은 아예 드시지 않은 게 좋아요.

감자 생즙은 암세포를 억제하고 다이어트에도 정말 도움이 되는 음료인데요. 그럼 감자 생즙을 만들어 함께 마셔보실까요?

<감자 생즙 만들기>

재료 : 감자 100그램, 면 보자기

만들기 : 감자 껍질을 벗기고 눈을 떼어 믹서에 갈지 마시고, 강판에 감자를 갈아서 면 보자기에 꼭 짜세요. 그러면 약 180미리리터나 200리터의 감자 생즙을 만나실 수 있어요.

먹기 : 생즙으로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드세요. 생즙만 드시기가 어려우시면 사과나 당근즙을 섞어서 마시면 맛도 좋고 드시기에 편하실거예요. 미각을 살리려면 발효식초 한 두 방울을 섞어서 드시면 훨씬 맛이 좋아집니다.

 

(사진=민성숙 객원기자)
(사진=민성숙 객원기자)

이렇게 좋은 감자 생즙도 닷새 이상 연속해서 마시는 것을 옳지 않아요. 하루 이틀 정도 쉬었다가 다시 드시는 것이 좋아요. 솔라닌 때문이고요.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과유불급은 절대 하시면 안 되니까 조절해서 드시는 게 좋겠어요.

그럼 오늘은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 7월의 끝자락이고 장마 중이니까 뽀송한 노래가 좋을 것 같네요.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의 우리가곡 ‘사랑’ 어떠세요?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말진 부디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 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쓸 곳이 없느니다.....” 그래요. 타려면 다 타야지 타다가 말면 아니 태운만 못하겠지요? 사랑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 사는 모든 일이 다 그런 것 같아요. 감자 생즙으로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해지려면 닷새 연이어 마시고 이틀 쉬었다가 또 닷새를 연이어 마시는 끈기로 도전해 보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그럼 여러분, 꿉꿉한 장마 잘 견디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안녕.

/농사짓는 작곡가 민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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