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횡성]칼국수면에 애호박볶음 얹어 호로록 순메밀면에 달콤매콤 양념 쓱싹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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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횡성]칼국수면에 애호박볶음 얹어 호로록 순메밀면에 달콤매콤 양념 쓱싹쓱싹
  • 정윤호
  • 승인 2020.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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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맛집·카페 어디까지 가봤니

횡성의 맛을
그저 한우가 전부라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횡성군은
청정자연을 품은
고장답게
산과 들, 호수
발길 닿는 곳마다
식도락 여행객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코로나19로 생긴
갑갑함을 털어버리고
푸른 횡성에
풍덩
뛰어들어
맛 기행을 떠나보자.

#광암막국수 #우천면 경강로 2887 #36년 전통

줄 서서 먹는 식당을 진즉 넘어선 36년 전통의 막국숫집이다. 최근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면서 전국구 맛집으로 발돋움했다. 대기시간을 감안해 넉넉히 여유를 갖고 가게를 찾는 것이 팁일 정도다.

긴 기다림 끝에 먹어서인지 맛은 더욱 특별하다. 순메밀면과 한결같은 맛을 뽐내는 달콤매콤한 비법 양념, 깔끔한 육수는 광암막국수의 뚝심을 그대로 보여준다. 물막국수와 간장비빔막국수, 명태비빔막국수로 종류가 다양해 취향껏 순메밀 막국수를 즐길 수 있다. 국내산 목살을 부드럽게 삶아낸 수육을 김치, 국수 면발에 싸 먹는 맛도 일품이다.

끝으로 가게 벽면에 가득 붙은 수많은 명사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다. △주소=횡성군 우천면 경강로 2887 △문의=(033)342-2693

#지은네식당 #횡성읍 경강로 1646 #건진국수

KBS '1박2일' 국수로드 편에 나오며 이미 유명세를 치른 식당이다.

다양한 백반 메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건진국수다. 건진국수는 삶아 건져 낸 칼국수 면에 채썬 애호박볶음을 양념 삼아 비벼 먹는 요리다.

횡성의 어지간한 국숫집은 대부분 메뉴로 삼고 있을 정도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기도 하다.

지은네식당의 건진국수는 성인 남성도 배를 절로 두드리게 할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특히나 여름철이면 점심시간마다 손님들이 밀려든다. △주소=횡성군 횡성읍 경강로 1646 △문의=(033)345-9897

#산수골 #횡성읍 태기로 272 #직접 만든 손두부

마을의 이름을 그대로 본 뜬 산수골 식당은 두부 요리 전문점이다.

전골과 구이, 찜 등 다양한 두부 요리와 가장 기본이 되는 모두부, 순두부까지 어느 하나 모자람 없는 음식들이 메뉴판을 채웠다.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든 손두부는 편리함이 우선인 요즘 들어 보기 드문 맛이다.

별미는 김치콩탕과 청국장으로 뚝배기 한 그릇만으로도 속을 든든히 채워준다. 여름철 메뉴인 콩국수도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각종 김치와 반찬은 집밥 못지않은 손맛을 뽐낸다. △주소=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272 △문의=(033)345-4569

#이가본때 #안흥면 실미송한길 46-16 #매달 바뀌는 빵찬

횡성군 안흥면 초록 들녘 사이 자리 잡은 파란 기와집 '이가본때'. 이곳은 관광객들이 작정하고 찾기 전까지는 여느 시골집과 다를 바 없는 풍경으로 빨간 우체통과 까만 자전거, 노란 평상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는 곳이다.

더욱이 목·금·토요일에만 운영하는 카페라니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인 부부는 카페를 쉬는 날 농사를 짓고 직접 수확한 밀로 화덕에 빵을 구워 판다. 가게 곳곳에 시골 정취 가득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해 어디든 포토존이 될 수 있다.

각종 빵과 함께 매달 조금씩 달라지는 빵찬을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빵찬은 잼과 청, 치즈, 버터 등으로 구성된다. △주소=횡성군 안흥면 실미송한길 46-16

#엘크 카페 #갑천면 태기로 975 #횡성호 힐링

횡성호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 잔.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완벽한 힐링이다.

붉은 기와를 덮은 통나무 건물과 새파란 대문은 극명한 대비로 눈길을 확 잡아 끈다. 문 위 엘크 머리 모형은 상호명을 그대로 상징한다.

경관 맛집답게 건물 내부는 호수를 바라보는 큰 창을 내 시원함을 자랑하고 야외 데크에도 테이블을 갖춰 호수 바람을 맞으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1층과 2층, 야외데크까지 있어 좌석이 넉넉한 편이다. 핸드드립 커피 등 각종 음료 외에도 케이크와 디저트가 다양하게 구비됐다. △주소=횡성군 갑천면 태기로 975 △문의=(033)343-9757

#메리엘 카페 #횡성읍 앞들서로 1 #아보카도 샌드위치

산천으로 떠나는 소풍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도시락이다. 소풍 도시락의 주인공은 단연 김밥이겠지만 다소 식상함이 느껴진다면 맛과 건강을 담은 샌드위치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매력적인 이곳은 이미 SNS상에서 '좋아요'가 쏟아지는 소문난 집이다. 샌드위치는 당일 구입한 신선 채소가 가득해 열량 걱정을 덜어주고 주문 즉시 조리해 풍미를 살리니 깐깐한 입맛들도 무사 통과다. 직접 가꾸고 수확해 공수한 무공해 제철 과일을 갈아 만드는 음료는 샌드위치 단짝으로 손색없다. △주소=횡성군 횡성읍 앞들서로 1 △문의=(033)343-0613

횡성=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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