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에너지페이, 온실가스 줄이면 돈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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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에너지페이, 온실가스 줄이면 돈번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08.01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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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을 설치한 춘천의 한 주택. (사진=MS투데이 DB)
태양광을 설치한 춘천의 한 주택.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용에 들어가는 에너지 화폐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춘천시가 입법예고한 ‘소양에너지페이 지급 및 운용 조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자화폐인 소양에너지페이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부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한다. 정부는 202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7억900만톤 대비 24.4% 감소한 5억3600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를 시행해 참여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들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공동이행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춘천시가 추진하는 소양에너지페이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시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이 최종목표다.

소양에너지페이는 발전설비 용량 1㎾ 이상일 때 설비용량(㎾)x지급단가(2000원/0.1㎾)가 지급된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는 용량에 관계없이 연 2만원을 지급한다. 단독주택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3㎾ 태양광 설치장비가 갖춰진 가구는 연 6만원의 에너지페이를 받을 수 있다. 사용 유효기간은 2년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가소비형 주택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한 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 전 점검을 받고 한국전력공사와 요금 상계거래를 체결해야 한다. 현재 춘천시민 3600여명이 대상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가맹점을 모집해 내년부터 에너지 화폐를 운용할 예정”이라며 “소양에너지페이는 가맹점 거래를 시작으로 금융거래까지 사용처를 넓혀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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