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어린이 ‘핫플’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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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어린이 ‘핫플’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 
  • 객원기자
  • 승인 2020.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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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사람 반’ 인파로 북적이는 바다가 아닌, 피서객이 적당히 찾는 한적한 바다가 보고 싶었다. 고운 모래에 수심이 완만한 바다라면, 아이와 놀기 더없이 좋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고성의 아야진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속 그 바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배경으로 등장했다.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캡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배경으로 등장했다.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캡처)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특히 문강태 역을 맡은 김수현이 찾은 병원 배경이 강원도 고성이라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문강태(김수현)와 문영(서예지)을 배경으로 탁 트인 바다가 펼쳐져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 해당 촬영지는 강원도 고성 아야진 해변 인근이었다.

드라마가 방송된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 병원 촬영지’ ‘사이코지만 괜찮아 바다’란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로 등극했을 정도다. 

◆ 에메랄드빛 청정 해변 

 

에메랄드빛 청정 바다 아야진 해변. (사진=김성은 객원기자)
에메랄드빛 청정 바다 아야진 해변. (사진=김성은 객원기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아야진 해변은 백사장 길이 600m, 폭 50m에 수심은 30m에서 1.5~2m까지 된다. 깨끗한 백사장에 크고 작은 바위, 맑고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져 주위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속초에서 북쪽, 7번 국도로 6km가량 달리면 이곳, 아야진 해변에 도착할 수 있다. 부근에서 가장 유명한 속초해수욕장보다는 규모도 작고 피서객도 적지만, 그만큼 평화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매년 여름 한시적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데, 수영을 하는 이들은 물론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항구 주변으로 바위가 많아 낚시하기에도 좋을뿐더러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갯바위 주변으로 산호초, 조개, 해조류 등 각종 생물도 많아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제격. 바구니 하나 들고 바위 곳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다. 

◆ 온종일 있어도 즐거운 곳 

‘평상&파라솔’ 대여료는 4만원, 파라솔 대여료는 2만5000원이다. 2~3가족이 함께 방문했다면, 대여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족끼리만 조촐하게 찾을 경우에는 그늘막텐트를 준비하는 게 좋다. 백사장에는 텐트를 칠 수 없게 규정한 해수욕장도 꽤 많은 반면, 이곳은 평상 뒤쪽으로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심지어 바닷물과 평상까지 가까운 편이어서 평상 뒤쪽에 텐트를 치더라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취사가 가능한 것도 아야진 해변의 장점이다. 조촐하게 라면을 끓여 먹는 가족부터 그릴에 닭꼬치를 구워 먹는 가족까지…무얼 먹든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음식 맛은 일품이다.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비돼 있으니 먹을거리를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해변에서 올라와 작은 도로를 건너면 편의점을 비롯해 피자, 떡볶이 등 각종 음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즐비하다. 발 씻는 곳과 샤워실,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하루종일 놀기에 불편함이 없다.
 
모래는 매우 고운 편이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는다면, 양동이나 물조리개, 삽 등 모래놀이 용품을 다양하게 챙겨보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래놀이에 흠뻑 빠질 것. 백사장이 깨끗하고 부드럽다 보니 자꾸만 텐트에서 바다까지 맨발로 다녀오게 된다.

큰 바위가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편으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다. 다만, 큰 바위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성인이 수영하다 보면 바위에 다리가 쓸리기도 하기 때문. 수영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발목까지 오는 워터레깅스를 입는 편이 낫다. 

◆ 아야진 방문 TIP
 
▶ 물놀이 더 즐겁게 하려면 

대형 튜브를 준비한다.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대형 튜브를 준비한 피서객들을 몇몇 볼 수 있었다. 특히 유니콘 튜브를 가져가는 도중 똥그란 눈으로 쳐다보는 시민부터 엄지 척 한 경찰관까지 많은 이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가족이 함께 유니콘 튜브를 타고 출렁이는 파도를 즐길 수 있는데, 가끔 거센 파도에 튜브가 뒤집히기도 한다. 

 

대형 튜브를 준비하면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김성은 객원 기자)
대형 튜브를 준비하면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김성은 객원기자)

▶ 인적 드문 곳, 수영하기 좋은 곳 찾는다면
 
아야진 해수욕장과 차로 5~10분 거리에 청간 해변이 있다. 이름이 낯선 만큼, 아야진 해변보다 인적이 더 드물다. 모래는 꽤 거칠고 파도도 아야진 해변보다 센 편이다. 아이 동반 가족보다는 성인끼리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대신, 파도를 벗 삼아 수영을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 주변 가볼 만한 곳 

▶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아야진 항구 

평일 아침, 아야진 항구는 그 어느 곳보다 활기가 넘친다. 작고 아담한 항구이지만, 크고 작은 어선이 정박한 모습에 어민들이 잡아 온 자연산 물고기를 사고파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아야진 부둣가에는 자연산 횟감을 파는 가게가 나란히 있으니 이곳에서 회 한 점 먹는 것도 좋다. 

▶ 맛 기행 대포항 

대게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속초 대포항으로 떠나보자. 대포항은 속초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항구로 손꼽힌다. 넙치, 가자미, 방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잡혀 각종 어선으로 북적인다. 자연산 회는 물론, 대게, 오징어순대, 새우튀김도 별미니 잊지 말자. 

▶ 관동팔경 청간정 

고성의 대표적인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울창한 소나무숲을 따라 올라가면 청간정에 도착한다. 정자에 올라서면 해변과 아야진항이 내려다보이는데, 눈부시게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 아야진 해변과 차로 5분 거리이니 아침에 청간정에 들렀다가 물놀이를 하러 가는 것도 좋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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