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로컬푸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춘천 비타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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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로컬푸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춘천 비타민나무

    • 입력 2020.07.18 04:55
    • 수정 2023.09.07 12:38
    • 기자명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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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는 지역 농민과 도시민이 상생하면서 먹거리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 지역 경제가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연중 캠페인 ‘우리동네 로컬푸드’를 기획, 보도합니다. <편집자>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는 삶이 안정에 이르면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무병장수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왔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아다녔고 피부 미용을 위해 클레오파트라는 벌꿀로 목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진시황이나 클레오파트라는 자신들이 간절히 원하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이 꿈에서 찾던 먹을수록 활력이 생기는 식품이 현재 존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춘천 삼성생약에서 만난 한상노 대표는 20여년 동안 건강식품 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다. 연구 과정에서 그는 수백 번에 이르는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 결과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비타민 나무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배에 성공했다.
     

    한상노 삼성생약 대표가 직접 키운 비타민나무 특징을 말하고 있다. / (사진=김민수 기자)
    한상노 삼성생약 대표가 직접 키운 비타민나무 특징을 말하고 있다. / (사진=김민수 기자)

    비타민나무는 약 2억년 전부터 존재한 지구의 가장 오래된 식물 중 하나다. 비타민나무의 잎과 열매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국보, 러시아에서는 신이 내린 선물, 북미에서는 슈퍼푸드 또는 기적의 열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나무는 비타민 A·C·B1·B2·K1 등이 포함돼 천연 비타민의 보고로 불린다. 특히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Lycopene) 등을 포함하고 있어 활성산소로부터 공격을 막아 세포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노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또 비타민나무에 포함된 오메가 3·6·7·9 성분은 뇌의 감정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 이밖에 베타인, 세로토닌, 탄닌, 메탈로티오닌 성분은 심혈관질환 예방, 고혈압 개선 등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타민나무는 과거 세계를 종횡했던 징기스칸이 비약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비타민나무는 예로부터 의사가 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 티베트 의학경전인 ‘사부의전’에는 △가래 제거 △폐 기능 향상 △습기 제거 △위와 비장 강화 △혈액순환 촉진 등 비타민나무의 약리 효능이 기록돼 있다.
     

    비타민나무 모습. / (사진=삼성생약 제공)
    비타민나무 모습. / (사진=삼성생약 제공)

    최근에는 비타민나무가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3월 비타민나무 시벅썬베리에 담긴 식물성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에너지원인 퓨린 효소 활성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상노 삼성생약 대표는 “비타민나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백화점 문의가 쇄도해도 납품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MS마트에서만 특별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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