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잡고 보니 85%가 10~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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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잡고 보니 85%가 10~20대
  • 석민정
  • 승인 2020.07.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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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2명은 아동 성착취물 제작해 유포까지
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131명이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131명이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아동 성착취물을 구매한 13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중 10~20대 젊은 층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은 3월부터 디지털성범죄 수사단을 편성해 구매자 수사를 진행한 결과 13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불법 촬영을 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2명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129명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에게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나 n번방에서 유포된 성착취물을 대량으로 수집한 10대 5명으로부터 구입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적게는 211건에서 많게는 1만4190건의 성 착취물을 1만~3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착취물 구매 외에도 2014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채팅어플로 아동청소년 2명에게 접근해 아동 성착취물 35개를 제작한 피의자 A(27)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또한 2014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다수의 불법 촬영과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B(38)씨에 대한 추가 범행을 조사 중이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20대가 104명(79.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7명(13%), 10대가 7명(5.4%), 40대가 3명(2.2%) 순으로 나타나 젊은 연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찰은 수사 중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자 보호·지원조치를 진행하고 성착취물 10만여 건을 전량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구매·소지한 피의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 수사하는 등 디지털성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민정 기자 suk3845@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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