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원 구성 앞두고 파행...통합당 단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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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원 구성 앞두고 파행...통합당 단체 퇴장
  • 신관호 기자
  • 승인 2020.07.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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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환주 의장만 선출...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 선출 무산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위한 임시회 6일로 연기
춘천시의회.
춘천시의회.

춘천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1일 제10대 후반기 의회 원 구성을 위한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 당시 6석 중 4석은 민주당, 2석은 통합당이 가져갔으나 후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총 의석 수가 많은 민주당이 원 구성 6석 중 5석을, 통합당에 1석만 배분하는 형태로 구성(6월27일자)하면서 여야 대립이 극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당 이대주(북산면·사북면·서면·신북읍)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했지만 통합당이 민주당 원 구성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이대주 의원이 1일자로 부의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어 통합당은 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투표에 보이콧을 취했다. 이날 이상민 시의회 통합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원 구성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 의장단 선출 전 통합당 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날 이상민 원대대표는 본회의장에서 공식 발언을 통해 "춘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은 거수기 의회에서 깡패의회로 바뀐 것"이라며 "총 의석수를 보면 시민의 40% 지지를 받은 통합당에 원 구성 1석만 내준다는 것은 춘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말했다.

반면 박순자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공식 대응 발언을 하지 않고, 통합당에 임시회 회기를 오는 6일까지 연장하는 안을 통합당에 제시했다. 박순자 원내대표는 "이대주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함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오는 6일까지 통합당에게 생각할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날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결정은 민주당의 황환주(남산면·남면·동내면·동산면·신동면) 의원만 의장으로 선출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황환주 신임 의장은 이날 통합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 13명의 표만 모두 받으면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6일로 제10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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