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프리미엄 1억5천만원 신규 브랜드아파트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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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프리미엄 1억5천만원 신규 브랜드아파트 과열 조짐
  • 윤종현
  • 승인 202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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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17대책 풍선효과
수도권 자금 유입 가속화

강원도 내 신규 브랜드아파트 분양권에 1억원대를 웃도는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춘 고급아파트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0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아파트를 중심으로 1억원대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들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분양된 춘천의 A 브랜드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은 평균 1억원을 웃돌고 있다. 고층일수록 조망권과 희소성이 더해져 웃돈은 1억5,000만원대에 달한다. 올 9월 입주를 예정한 춘천의 B 신규 아파트단지 역시 최근 세대당 프리미엄이 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동해안권 신규 아파트들도 바다 조망권을 강점으로 수천만원대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달 분양된 속초의 C 브랜드아파트 일부 분양권은 최대 4,000만원 상당의 추가 금액을 줘야 구매가 가능했다. C 아파트는 분양 당시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타입별 청약경쟁률이 89대1에 달하기도 했다. 더욱이 속초지역은 다음달 D 고급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하면서 프리미엄이 얼마나 형성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릉의 경우 도심권인 유천동 일대의 E 신규아파트 분양권에 8,000만원 상당의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내 일부 지역 브랜드아파트의 이 같은 프리미엄 과열 양상의 요인으로 우수한 접근성과 바다 조망권 등을 꼽았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제2경춘국도, 동해북부선 철도사업 등도 시세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봤다. 여기에 정부의 6·17 부동산정책으로 수도권 자금이 강원도로 유입된 상황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지인들의 투기성 수요에 의한 매매·전세가격 급등과 미입주사태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수도권 투자세력의 유입이 가속화돼 프리미엄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외지투자층 유출에 따른 부작용을 대비할 적절한 지역 내 실수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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