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건축물 때문에 다친 시민 속출...보험료 억대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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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건축물 때문에 다친 시민 속출...보험료 억대 지출
  • 신관호 기자
  • 승인 2020.06.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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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춘천시청.

춘천시 건축물에 따른 주민들의 사고로 보험금 지급사례가 속출, 춘천시가 사고대응에 대비해 올해 시 건축물 손해보험 가입량을 늘리면서 연간 1억원에 육박한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 소유 건축물에서 시민들이 부상, 재산상 손해를 입어 보험금 지출 여부를 따지는 사례가 13건에 이르는 등 한 달에 1번 이상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남춘천 육교 승강기 2호기 출입문을 이용하던 주민이 넘어지면서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 춘천시가 190만여원의 보험금이 지출됐다. 또 지난 4월에는 춘천시립도서관 방문객이 도서관 쇠기둥 때문에 입고 있던 상의가 찢어져 5만원 가량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지난해에도 이런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보험료 지출이 잇따랐다. 지난해 8월 가로수 가지가 주차된 차량에 떨어지면서 차 유리가 파손, 81만여원의 보험금이 지출됐다. 지난해 7월에는 시청 주차장의 시멘트 액체로 방문자 차량이 손상을 입어 50만원의 보험금이 지출됐으며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 이용자가 센터 내 운동기구 사용 중 떨어지는 사고로 34만여원의 보험금 지출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월 후평2동 주민센터에서도 운동기구 낙상사고로 70만원의 보험금이 지출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춘천 한 가로수 길에서 낙엽으로 인해 미끄러져 다친 주민에게 44만여원의 보험금이 지출됐다.

지난해 춘천시 어린이공원 곳곳에서도 사고가 발생, 몇 달간 보험금 지급여부를 다투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5월 동내대룡어린이공원 이용객이 놀이 중 넘어져 팔꿈치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 올해 4월까지 보험금 지급 논의가 진행됐다.

이처럼 지자체 소유 건축물로 인한 사고와 함께 보험금 지출 사례가 급증하면서 최근 춘천시가 건축물에 따른 손해보험 가입빈도를 늘렸다. 지난해 손해보험 593건에 8436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했던 춘천시는 올해 613건에 9137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들어 시 건축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 보험료를 지출했다”며 “올해는 시설물도 늘었고, 보험으로 대비해야 할 건축물도 늘어 보험료 지출액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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