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인사권 두고 춘천시-강원도 대립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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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인사권 두고 춘천시-강원도 대립 '점입가경'
  • 윤왕근 기자
  • 승인 2020.06.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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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부시장 인사권'을 두고 대립 중인 이재수 춘천시장(왼쪽),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 부시장 인사권'을 두고 대립 중인 이재수 춘천시장(왼쪽),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와 춘천시가 갈등을 벌여온 '춘천시 부시장' 인사권 논란이 춘천시 자체승진안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춘천시는 29일 강원도의 7월1일 자 춘천시 부시장 인사발령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을 했다. 앞서 지난 26일 강원도는 인사발령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부단체장 일대일 교류 인사 명단에서 춘천시 부시장으로 서풍하 춘천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춘천시는 "춘천시 부시장 임명은 자체승진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방공무원법에 의해 춘천시 인사위원회를 거쳐 임용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결국 '춘천시 자체승진 인사를 도가 언급, 발표하냐'는 것이 골자다.

앞서 춘천시와 강원도는 춘천시 부시장 인사를 놓고 갈등을 벌여왔다. 최문순 도지사는 그동안 시군 부단체장-도청 인사 교류를 고수해 왔다.

실제 지난 26일 발표된 부단체장 인사에서도 강릉시 부시장 홍남기 일자리국장, 동해시 부시장 김도경 경자청 민원지원부장, 태백시 부시장 남진우 일본구미주통상과장, 평창군 부군수 강효덕 산림소득과장 등이 발령됐다.

한편 춘천시는 부시장 인사권은 시에 있다며 자체승진안을 고수해 왔다. 이견을 도와 시가 여러번 협상에 걸쳐 결국 내부 승진으로 결론지었으나 결국 '팡파르'에서 모양새가 이상해진 꼴이 됐다.

이에 강원도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로 지역 공직사회는 양 기관의 자체승진에 따른 입장차가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다음 달 1일 부시장 후임 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후 조직개편에 맞춰 7월6일 자로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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