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청사 춘천 어디로? 내달 중 본격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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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청사 춘천 어디로? 내달 중 본격 용역 착수
  • 윤왕근 기자
  • 승인 2020.06.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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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MS투데이 DB)
강원도청 전경. (MS투데이 DB)

 

강원도가 7월 중 도청 신청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신청사 춘천지역내 이전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신청사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입찰참가 적격자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PQ)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해당 단계를 통해 가려진 입찰 적격업체들을 상대로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내달 중 본격적으로 용역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6∼7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에서 도는 현 청사의 안전성 취약 부분부터 신청사 필요시 위치와 규모, 소요 예산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2022년 6월까지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문화재 발굴 등을 마치고 2022년 5∼6월 설계 및 시공 입찰 등 수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관건은 신청사 위치로 먼저 현청사 부지 잔류나 '춘천 내 이전'이 확실한지 여부가 춘천시민으로선 최대 관심사다. 타 시군이 신청사 춘천 외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신청사 논의는 현청사의 안전성 문제에서 출발한 것일 뿐 도청소재지 이전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13일 열린 도의회 29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타 시군 도의원들이 도청 이전 공론화를 요구하며 집행부를 압박했으나 집행부는 "소재지에 대한 공론화는 실익이 없을 뿐더러 지역 갈등만 지속시키고 사업추진이 늦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사실상 도청 소재지 이전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현청사 개보수 등 춘천 잔류가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춘천지역 사회에서 거론됐던 춘천지역내 신청사 후보지가 관심을 받고있다.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사진=MS투데이 DB)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사진=MS투데이 DB)

먼저 옛 미군 캠프페이지 부지다. 해당 부지는 도심 한복판이라는 최상의 입지조건과 축구장 80개 규모의 넓은 면적 탓에 도청 신청사는 물론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검 등 법조타운 형성 적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업무시설이 들어올 수 없는 공원부지로 춘천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해당 부지에 도청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춘천시와 협의, 용도변경 등의 복잡한 논의와 절차가 필요하다.

춘천IC에 인접한 학곡지구도 '접근성' 측면에서 거론되는 방안 중 하나다. 고속도로와 인접해 도내 18개 시군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춘천 시가지와 거리가 있는 등 또 다른 '접근성' 측면 때문에 도청 직원 내부에서 반대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동내면 일대 다원지구, 강북 일대 도유지, 중도 등 다양한 '춘천 내 부지 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땅값과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현실성은 크지 않은 상태다.

도 신청사 TF팀 관계자는 "도 청사 문제는 지진취약성 등 안전성 문제에서 출발한 것일 뿐"이라며 "도청소재지 이전과는 별개로 신청사 건립 논의전 현청사 개보수 가능성 등을 모두 포함해 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역간 소모적인 대결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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