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를 지키고 있는 화장품이 피부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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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를 지키고 있는 화장품이 피부를 위협한다?!
  • 객원기자
  • 승인 2020.06.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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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노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화장품 사용 횟수가 줄어들면서 화장대에는 장기 보관하는 화장품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은 엄연히 유통기한, 사용기한이 있는 제품이다. 아무 생각없이 오랫동안 보관했다가는 보기 싫은 트러블로 보복할 수 있다. 화장품의 수명은 과연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우선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직접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화장품 패키지, 제품의 뒷면이나 옆면에 적혀 있는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구분해야 한다. MFD, MFG, M 이라고 적혀있는 용어는 Manufactured의 약자로 제조년월을 뜻한다. 이 외에도 EXP 라는 용어는 EXPiry date의 약자로서 유통기한 만료일을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을 헷갈려 한다.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정확히 유통기한은 화장품 제조일로부터 제품의 변질 없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사용기한은 화장품을 개봉하는 순간부터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기간을 의미한다. 단어 그대로 유통기한은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부터 소비자에게 가는 모든 유통과정을 아우르는 기간 동안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대체로 사용기한보다 더 길어진다고 보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 유통기한을 중시 여기지만 화장품을 개봉해 산소와 닿는 순간부터 성분이 산화되기 시작한다. 이후부터는 효과도 저하되고, 제품 변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용기한을 꼭 눈 여겨 봐야 한다.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으로는 화장품을 구매 한 뒤 제품에 스티커, 네임팬을 활용해 개봉 날짜를 적어두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화장품을 보관하는 환경에 따라 사용기한이 줄어들 수도 있다. 매장의 강한 조명과 높은 실내 온도에 오랜 시간 노출된 화장품은 변질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무조건 할인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제조년월, 유통기한, 사용기한을 따져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립스틱, 틴트 등의 무른 제형이나 액체는 유통기한이 가장 짧은 제품이다. 제품이 입술에 그대로 닿으면서 침을 비롯한 이물질과 접촉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된다. 립 제품은 개봉 후 6개월 안에 다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 1년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제품을 개봉하기 전이라면 3년 정도까지는 변질 가능성이 적다. 

립 제품처럼 눈썹에 직접적으로 닿는 마스카라 또한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이다. 특히 마스카라 솔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단시간에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 마스카라의 유통기한은 대개 개봉 후 3개월이다. 만약 3개월 안에 제품을 모두 소진하기 어렵다면 한 달 주기로 마스카로 솔을 세척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단하게 압축된 가루 아이섀도는 우리가 가장 방심하기 쉬운 제품이다. 건조한 제품 특성 상 세균 번식 가능성이 낮고, 변질이 어려워 보이는 제품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섀도 역시 개봉 후에는 1년 안으로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향이 이상해지면서 발색력 또한 약해질 수 있다. 예민한 눈가에 닿는 화장품인만큼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라이너 역시 눈의 점막에 그대로 닿는 제품으로 감염의 위험이 높다. 아이라이너는 개봉 후 6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액체로 된 리퀴드 제품은 더욱 변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품이 남았더라도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펌핑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제품 또한 공기와의 접촉이 적은 것처럼 보여 방심하기 쉬운 제품 중 하나다. 하지만 리퀴드 타입의 제품은 개봉 후 최대 12개월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더운 여름에는 제품이 변질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단단하게 압축된 가루 파우더 역시 아이섀도와 마찬가지로 오래 두고 사용하기 쉽다. 하지만 블러셔 역시 길어도 18개월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러시에 묻은 세균, 오염물질로 인해 제품에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쉬우므로 습기가 적고 어두운 환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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