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강·수영장에서" 본격 여름철 돌입, 수난사고 주의보
상태바
"바다·강·수영장에서" 본격 여름철 돌입, 수난사고 주의보
  • 윤왕근 기자
  • 승인 2020.06.29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본격 여름철에 접어든 6월 마지막 주말 도내 바다와 강가, 펜션 수영장에서 곳곳에서 수난사고가 이어졌다.

28일 오전 10시 44분쯤 영월 주천면 주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A(76·여)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이날 경북 영주에서 남편과 함께 다슬기를 잡으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7∼2019년 강원지역 다슬기 채취 관련 수난사고 사망 건수는 3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22건, 충북 21건, 경기 18건, 경북 16건, 전남 10건, 전북 9건 대전·충남 6건, 부산 1건 순이었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27분쯤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는 4살 여아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물에 빠져 떠 있던 B(4)양을 주변일행이 현장에서 발견해 구조했다.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에서는 물에 빠진 자녀를 구하려던 아버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C(44)씨는 자녀 D(13)양이 튜브를 타고 놀던 중 바다에 표류하자 즉시 뛰어들었다. 

딸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는 아버지가 튜브를 타고 딸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다가 튜브가 파도에 뒤집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 50분쯤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탄 매트리스 튜브가 바다 쪽으로 떠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아들(12)은 스스로 나왔고, 아버지(48)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면서 "현재 바람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