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실명까지?...'컬러렌즈'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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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실명까지?...'컬러렌즈' 부작용은?
  • 객원기자
  • 승인 2020.06.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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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렌즈는 시력 보완의 목적도 있지만 미용을 이유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컬러렌즈는 10·20대가 미용을 위해 흔히 착용하는데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청소년이 즐겨 착용하는 컬러렌즈와 부작용, 관리법까지 알아봤다.

◆ 컬러렌즈 부작용은?

혼혈 렌즈라고도 불렸던 컬러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 표면에 색을 넣어 특수 처리를 한 미용 렌즈다. 주로 천연염료를 이용해 렌즈 테두리 표면에 2~3가지 색을 섞어 크고 또렷하게 보인다. 처음에는 사고로 실명된 눈의 색깔을 보정하기 위한 의료 보조 도구로 쓰였지만 인기 연예인, 셀럽 등이 착용·광고하면서 미용색이 짙어졌다. 사실 컬러렌즈는 미용과 시력을 모두 잡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도 갖고 있다. 

첫째, 렌즈 구조 특성상 장시간 착용하면 저산소증으로 인해 각막부종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은 앞이 뿌옇게 보이고 달무리가 보인다. 특히 컬러렌즈는 색소, 문양 때문에 일반 교정용 소프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낮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착용한다면 각막미란이 생길 수도 있다. 각막미란은 렌즈를 착용하고 잠이 들거나 오랫동안 저산소 상태인 경우 발생한다. 또 장기간 착용시 각막염, 각막궤양 발병 위험이 있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가로 청소년들은 의학 기준이 통과하지 않은 잉크를 사용한 저렴한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산소투과율도 좋지 못한데 렌즈 안쪽 표면이 매끈하지 못하면 각막이 손상되고 시력 손실이 올 수도 있다.

둘째, 시야협착이다. 시야협착은 병이 진행되면서 주변의 사물을 볼 수 있는 범위인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다. 정상인이라면 눈과 목을 움직이지 않아도 좌우 약 200도 범위까지 볼 수 있지만, 시야 협착 환자는 상하좌우의 범위가 좁아져 생활하는 데 불편을 겪게 된다. 

셋째, 감염의 위험이다. 학창 시절 한 번쯤은 친구들과 다른 색깔을 바꿔 착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행동은 렌즈에 남은 분비물로 눈병 등의 질환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야 한다. 특히 사용했던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감염의 문제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경찰서에 갈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올바른 렌즈의 사용, 세척 방법

가급적 착용 시간은 4시간 이내로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넣어 줘야 한다. 착용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핀셋을 이용한다. 먼지를 제거하고 착용했는데도 눈이 아프다면 균이 퍼진 상태니 일회용이라면 버리고 아니라면 살균액으로 다시 세척하고 사용해보자.

클리너와 보존액은 살균제 등이 섞여 있어 보존 기한이 긴 편이지만 식염수는 개봉 후에 10~20일이 지났다면 버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수를 하더라도 배관을 타고 올라온 수돗물에는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시력 개선과 미용을 모두 얻는 것도 좋지만 부작용을 꼭 잊지 말고 사용하자.

/김현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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