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주춤'에도 P는 뛴다...춘천 푸르지오 실거래 P 1억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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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주춤'에도 P는 뛴다...춘천 푸르지오 실거래 P 1억5000

    • 입력 2020.06.29 06:55
    • 수정 2020.07.23 15:40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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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 상공.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 상공. (사진/MS투데이 DB)

    정부의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로 춘천지역 아파트 분양권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거래량이 최근 두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주요 아파트들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춘천지역 아파트 분양권전매 거래량은 8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57가구)보다 319가구 늘면서 5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분양권 거래량의 경우 231가구로 전년동월(42가구)보다 5배 이상 늘었고, 2월에도 304가구로 전년동월(89가구)보다 3배 이상 증가, 3월에는 147가구로 전년동월(129가구)보다 13.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4~5월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4월의 경우 94가구로 전년동월(148가구)보다 54가구(36.4%) 감소했으며, 5월의 경우 100가구로 전년동월(149가구)보다 49가구(32.8%) 줄었다.

    이같은 경향은 수도권 투심이 춘천지역으로 이동하자 분양권 소유자들이 프리미엄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분양권을 회수, 품귀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로 춘천지역 분양권전매 거래량이 감소했던 지난 4~5월 프리미엄의 가치는 오히려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도 추가 상승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지역 초고층 아파트로 건설되고 있는 온의동의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경우 이달 분양권 실거래시 발생한 프리미엄이 1억50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 한 부동산중개플랫폼을 통해 확인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99.86㎡(약 30평) 한 고층 가구의 경우 프리미엄 1억5000만원이 붙어 6억1880원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4억6000만원대다. 

    또 지난 8일 비슷한 조건의 단지 내 분양권이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며칠만에 프리미엄 가치만 50%가 넘게 뛴 것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중순 7000만~80000만원대, 지난 4월말 6000만~7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과 비교해도 한주마다 1000만원대 간격으로 웃돈이 얹어진 셈이다.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다른 아파트인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23일 단지 내 59.93㎡(약 18평) 가구의 중층 분양권이 7950만원의 프리미엄이 더해져 총 2억7500만원에 팔렸다. 이 역시 지난 4월 단지 내 비슷한 조건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 지난 5월 6000만원의 수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월 단위로 프리미엄 가격의 앞자리가 달라진 셈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춘천 온의동의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와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프리미엄이 가격이 줄줄이 치솟으면서 매도희망고객들이 내놨던 분양권을 회수한 후 며칠만에 프리미엄을 올려 부동산 시장에 다시 내놓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몇달전 프리미엄 가치가 6000만원대던 춘천 파크자이의 상당수의 분양권도 벌써 1억원 이상의 호가로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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