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온 듯 은은한 '향기'로 집안 분위기 살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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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온 듯 은은한 '향기'로 집안 분위기 살리는 법
  • 객원기자
  • 승인 2020.06.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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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올라갈수록 집안에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면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싱크대와 하수구까지 열심히 청소했건만 여전히 상쾌한 향이 나지 않는다면, 집안에 은은한 향기를 입혀보자.

◆ 좋은 향기 나려면 ‘악취’부터 잡기 

외출 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퀴퀴한 냄새가 나면 편안한 느낌은 사라지고 말 것. 특히 지인 방문이나 이사 때문에 집을 보러오는 경우가 있다면 집안 향기는 더욱 중요하다. 집안 향기를 더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이 환기다. 집안 공기를 순환하게 해야 악취가 고이지 않는다. 하루에 1~2회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한다.

또 의류뿐만 아니라 커튼, 이불과 같은 패브릭 제품은 자주 빨래한다. 특히 침구류는 자면서 배출하는 땀을 흡수해 땀 냄새가 나기 쉽다. 원두커피 찌꺼기는 냉장고나 신발장 안에 넣으면 탈취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지만, 정기적으로 교체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커피 찌꺼기 냄새가 역하게 날 수 있다. 화장실과 다용도실 하수구와 싱크대 배수구 등은 일주일에 한 번씩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하면 냄새와 날파리를 없앨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향초vs.디퓨저
 
향초는 타면서 산소를 소모하는데 이때 공기 중에 섞여 있는 냄새도 함께 연소해 집안의 잡냄새를 없애준다. 특히 생선을 구운 뒤 온 집안에 비릿한 냄새가 진동한다면, 향초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향기로운 오일을 담은 병에 우드스틱을 꽂는 디퓨저는 막대기가 오일을 빨아들여 공기로 퍼뜨리는 원리. 우드스틱 개수에 따라 향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100ml에 스틱 6~8개를 꽂으면 한 달 정도 향이 지속된다.

디퓨저는 원하는 곳에 두기만 해도 24시간 발향하는 것이 장점.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있어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공간에 지속적으로 은은한 향을 입히고 싶다면 디퓨저를, 음식 냄새는 없애고 은근한 향기를 더하고 싶다면 향초를 피운다. 

◆ 공간별 어울리는 향 찾기

1. 집 첫인상 결정하는 현관 :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이자 외부 공기와 내부 공기가 만나는 곳으로 무겁고 진한 향보다는 상쾌한 향이 어울린다. 상쾌하고 신선해 기분 전환 효과를 주는 그레이프프루트가 제격. 룸스프레이를 중간중간 뿌려주는 것도 좋다.
 
2. 거실 분위기 살리기 : 만다린 향과 오렌지 스위트 향은 생활 속 잡냄새뿐만 아니라 원기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만다린 향은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이, 오렌지 스위트 향은 달콤하고 생기 있는 분위기로 연출해 준다.

3. 냄새나기 쉬운 주방과 욕실 : 오렌지, 유칼립투스 등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이 제격이다.

4. 숙면을 돕는 침실 : 라벤더, 캐모마일 등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향으로 침실에 놓으면 좋다. 라벤더는 숙면을 도우며 냉증,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적이고, 캐모마일 향은 우울증과 불면증 해소에도 좋다. 

5. 퀴퀴한 냄새 잡는 드레스룸 : 섬유유연제나 향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디퓨저의 향이 옷에 은은하게 배 섬유유연제나 향수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한다. 여름에는 특히 가볍고 달콤한 레몬 향의 시트로넬라나 상쾌한 민트 향을 추천한다. 시트로넬라 향은 곤충이 싫어하는 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더욱 여름과 잘 맞는다. 

6. 집중력 높이는 서재와 공부방 : 서재엔 집중력을 높여주는 유칼립투스나 페퍼민트 향이 잘 어울린다. 심신이 늘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한다. 

◆ 집에서 만드는 소이캔들&디퓨저

취향에 맞는 에센셜오일을 추가해 소이캔들을 만들 수 있다. 보통 오일은 소이왁스의 1/10 정도 넣는다. 오래된 향수, 잘 사용하지 않는 향수가 있다면 디퓨저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우드스틱은 코팅되지 않은 김밥말이용 대나무 대를 활용해도 된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 소이캔들 만들기 
*재료 : 소이왁스, 우드심지, 종이컵, 에센셜오일, 유리 용기, 핫플레이트, 스테인리스 비커, 온도계, 저울 
*만들기 
1. 소이왁스 180g을 비커에 담아 핫플레이트에서 천천히 녹인다. 
2. 유리 용기 가운데에 심지를 고정한다. 1의 녹은 왁스를 종이컵에 옮겨 붓는다. 
3. 왁스 온도가 55~60도가 되면 에센셜 오일을 15~18g 추가한다. 
4. 왁스 온도가 50도가 되면 2의 유리용기에 붓는다. 
5. 유리 용기에 부은 왁스가 굳을 때까지 10시간 정도 건조한다. 이때 향초를 움직이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니 그대로 둔다. 

▲ 디퓨저 만들기 
*재료: 소독용 에탄올 또는 디퓨저 전용 베이스 알코올, 우드스틱, 공병, 향수  
*만들기 
1. 공병에 에탄올과 향수의 비율은 7대 3 정도로 넣은 다음 우드스틱을 꽂는다.
2. 좀 더 향이 진하게 나길 원하면 향수를 더 많이 넣으면 된다. 디퓨저 베이스와 향수 비율은 3대 1이 좋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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