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춘천] 망원동 유명 맛집 '바삭마차', 춘천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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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춘천] 망원동 유명 맛집 '바삭마차', 춘천 상륙
  • 객원기자
  • 승인 2020.06.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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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마차 메인 간판.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메인 간판.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는 다수 맛집이 모여 있다. 그중 돈가스만으로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게가 ‘바삭마차’다. 2017년 10월 시장 한복판에 문을 열고 입소문만으로 성장했다. 강원뿐 아니라 제주, 부산 등 거리가 먼 지역에서도 돈가스 맛을 보기 위해 망원시장을 찾는다. 

하지만 춘천 시민이라면 굳이 ITX에 몸을 싣지 않아도 된다. 풍물시장 근처에 바삭마차 온의점이 문을 열었기 때문. 서울 은평구 응암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벌써 SNS 맛집을 찾아다니는 20·30세대에게는 데이트 필수코스가 됐다. 필자도 지난 주말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을 피해 다녀왔다. 오후 3시, 다소 애매한 시간에도 데이트하는 젊은 커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삭마차 춘천점 메뉴.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춘천점 메뉴.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메뉴는 크게 수제까스 정식, 밥, 면, 떡볶이 등으로 나뉜다. 정식 중에는 ‘원조 바삭마차 등심 돈까스’와 함께 ‘통모짜렐라치즈 돈까스’가 시그니처 메뉴다. 이미 서울 본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던 필자는 신메뉴인 경양식 왕돈까스를 선택했다. 가격은 9000원이다. 

 

바삭마차 키오스크.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키오스크.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는데 품절된 메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염려스러웠는데 다행히 카운터를 통한 주문도 가능해 보였다.

 

바삭마차 매장 내부.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매장 내부.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음식은 주문한 지 얼마 안 돼 받을 수 있었다. 번호를 불러주면 직접 카운터로 찾으러 가는 방식이다. 주문한 경양식 왕돈까스는 커다란 은색 접시에 담겨 나왔다.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버거워 보이는 엄청난 양에 놀랐다. 소스를 끼얹은 돈가스 두 덩이와 밥, 깍두기, 단무지, 샐러드 등으로 구성됐다. 

 

바삭마차 경양식 왕돈까스.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경양식 왕돈까스.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원래라면 샐러드부터 먹는 게 순서지만, 돈가스부터 잘게 조각내 입에 넣었다. 어린 시절 엄마 손 잡고 갔던 경양식집 소스 맛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고기가 두툼해서 씹는 맛이 제법이다. 양이 많아서 먹는 데 시간이 꽤 걸렸는데, 물리는 감은 전혀 없었다. 

소스를 끼얹었음에도 바삭한 튀김옷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 실제 바삭마차는 고소한 풍미는 높이고 잡내는 제거하기 위해 튀김에 콩가루를 이용한 특별 레시피를 사용한다. 여기에 습식과 건식 혼합 빵가루를 사용해 돈가스를 튀겨낸다고. 

 

바삭마차 볶음밥.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바삭마차 볶음밥. (사진=오하니 객원기자) 

볶음밥 등 다른 메뉴도 만만치 않은 크기를 자랑했다. 다른 손님 테이블을 살펴봐도 전 메뉴가 양이 넉넉한 편이다. 필자가 주문한 경양식 왕돈가스는 둘이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다. 식사를 마치면 직접 식기를 반납하는 방식인데, 음식을 남겼다면 포장을 요청할 수도 있다. 

총평하자면, 서울 본점과 비교해 전혀 부족함 없는 맛이다. 오히려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어 더 좋았다. 주거 단지에 자리해 가족 외식장소로도 부담 없다. 

/오하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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