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주름·간기능에 좋은 기능성 약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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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주름·간기능에 좋은 기능성 약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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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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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피부주름이나 간기능에 좋은 기능성 약콩이 국내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국내 재래콩 종자의 추출물에서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CEL-1’은 검정색 소립의 쥐눈이콩 계열로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성분(3종)이 일반 쥐눈이콩 대비 최대 20배 높게 함유돼 있다. 한의학 저서 ‘동의보감’ 에서도 쥐눈이콩은 ‘약콩으로서 혈과 독을 풀어준다’라고 기록돼 있다. 일반 쥐눈이콩과 달리 종자가 납작한 형태이며 100알의 무게가 9.4g인 소립종으로 10아르(a)당 270kg 정도 생산된다.

‘SCEL-1’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는 피부주름과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쥐 실험 결과, ‘SCEL-1’ 추출물 섭취군에서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주름이 17% 감소됐고, 콜라겐 양은 76% 증가했다. 일반 검정콩(‘청자3호’)과 쥐눈이콩(‘원흑’)을 비교했을 때도 ‘SCEL-1’의 콜라겐 생성 효능은 15∼17%p 우수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쥐 실험의 경우 ‘SCEL-1’ 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혈중지질이 무처리에 비해 30% 감소됐고, 알코올로 거대화된 지방간 조직의 병변 부위가 에탄올 섭취군에 비해 25% 줄어들었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의 경우 ‘SCEL-1’ 추출물을 도포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약 40% 정도 염증이 감소했다.

김상남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SCEL-1 개발을 통해 앞으로 콩을 비롯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자원 개발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부가가치 증진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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