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북한강 라인' 코로나 비상...춘천 보건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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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북한강 라인' 코로나 비상...춘천 보건당국 긴장
  • 윤왕근 기자
  • 승인 2020.05.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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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교회시설서 목사와 가족 등 6명 잇따라 감염
인접 춘천시 안전 안내 문자 발송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춘천에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신도 등 6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말인 23일 오후 2시 현재 화창한 날씨를 보여 북한강 인접 도시에 행락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확진된 남양주 교회 목사 A(57ㆍ여)씨의 남편 B(62ㆍ남)씨와 딸 C(35·여)씨, 신도 D(82ㆍ여)씨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신도 E(76ㆍ남)씨가. 21일에는 목사 A씨와 신도 F(72·여)씨가 각각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도들도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외 교인 3명은 지난달부터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교회에서 사흘 새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와 목사는 휴일인 지난 17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E씨의 확진 소식에 진단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누가 전파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확진된 E씨는 지난 15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인 14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천 남동구 만수동과 구월동에 가 친구를 만났다.

이 교회의 목사인 A씨도 15일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3일 버스와 택시를 타고 잠실역을 거쳐 서울아산병원에, 15일에는 잠실역과 강남역을 거쳐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왔다.

 A씨의 남편인 B씨는 19일, 딸 C씨는 20일 각각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20일 오전 화도 연세가정의학과를 방문했고, C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후로 계속 집에 머물렀다. 이들이 방문한 지역과 일부 시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이처럼 춘천에서 가까운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춘천시 보건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시 보건당국은 남양주시 확진자 발생 후 시민들에게 문자를 보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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