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원 사선거구 보궐선거, 후보별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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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원 사선거구 보궐선거, 후보별 승부수는?

    • 입력 2020.04.14 06:55
    • 수정 2020.04.14 10:03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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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사선구 재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교선 후보, 미래통합당 경승현 후보, 무소속 김용갑 후보
    춘천사선구 재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교선 후보, 미래통합당 경승현 후보, 무소속 김용갑 후보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춘천시 사선거구(소양동·근화동·신사우동) 재선거는 총선 분위기에 밀려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춘천 도심 북부권 개발을 이끌 적임자를 찾는 선거여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선거구 재선거는 강원유통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교선 후보와 전국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경승현 후보, 건설사 이사를 겸하고 있는 무소속 김용갑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총선 주자들이 잘 다니지 않는 구석 곳곳을 누비고 친분이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주로 소중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MS투데이는 이들 3명의 후보에게 대표로 내놓은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주당 이교선 '소양1교 인도교 전환'
    이교선 후보는 △소양 1교 인도교 전환 △소양8교 대체건설 △호반권역 걷고싶은 거리 조성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소양1교를 보행자 전용 다리로 만들면 번개시장, 스카이 워크 등 호반관광권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며 "이후 소양·근화동은 호반관광중심지로 개발될 텐데, 소양1교 인도교는 호반관광중심와 연결하는 문화관광 인프라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신사우동에는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을 위한 보행약자배려중심 도보거리를 만들어 앞선 공약들과 연계해 호반권역에 걷기 편하고 출입이 편한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통합당 경승현 '소양8교 후평동 방향 변경'
    경승현 후보는 △소양8교 후평동 방면 변경 △강원도청 현 위치 사수 △스카이워크 전망대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 후보는 "소양 8교가 동면방향으로 추진된다는 이야기에 신사우동 주민들은 후평동 방향으로 건설해달라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며 "후평동 방향으로 변경시 다수의 신사우동 주민이 후평동 등 시내권으로 우회하지 않고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약으로 경 후보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조성해 관광객 증가와 상권 활성화를 시키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용갑 '육림공원 장례식장 위치 변경'
    무소속 김용갑 후보는 △육림공원 앞 장례식장 건립위치 변경 △스카이워크 볼거리 조성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재정비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육림공원 쪽은 어린이 공원과 인형극장, 청소년수련관이 있는데 해당 지역에 장례식장을 설치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신사우동에도 앞으로 장례식장이 필요하긴 하지만, 필요한 부분은 주민들과 협의해서 어린이 지역과 떨어진 곳에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스카이워크 같은 경우 외지 관광객이 그저 차에 탄 채로 구경만 하고 떠난다"며 "스카이워크 아래 망을 쳐서 색이 있는 어류를 넣어 주변 볼거리를 조성하고 장미꽃 공원 조성 등 근화동 쪽으로 놀고 있는 땅을 운용하면 주변 상가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투데이 윤왕근·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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