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고시' 패스했는데...'10kg 5000원' 강원 불량감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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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고시' 패스했는데...'10kg 5000원' 강원 불량감자 논란
  • 심현영 기자
  • 승인 2020.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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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5000원 강원 감자 구매후기에 품질 논란
선별한 감자만 판매...유통 과정 문제 가능성
상품 박스 내 판매 담당 농협, 생산자명 기재돼
불량감자 교환·환불 진행

 

최근 강원도가 캠페인을 통해 감자를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반품을 요구,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10kg당 5000원에 판매한 감자 상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전량 반품 및 교환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10kg에 5000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매돼 ‘포켓팅’ ‘감자대란’ ‘PTS’ 등 수많은 신조어를 양산했던 강원 감자의 일부 구매자들이 품질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반품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강원 감자 특판전을 진행했으며 당시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기까지 했다. ‘착한가격’은 물론 코로나 여파로 피해 입은 농가를 돕는다는 선의가 더해져 연일 완판을 기록, 총 20만6000상자가 2주 만에 소진됐다.

강원도 감자 구매 후기
강원도 감자 구매후기
강원도 감자 구매후기
강원도 감자 구매후기
강원도 감자 구매후기

 

강원도 감자 구매후기
강원도 감자 구매후기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는 ‘감자고시’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구매했지만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품이 도착했다는 구매 후기가 속속 등장했다. 또 각종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도 불량감자에 대한 불만과 함께 환불하겠다는 구매자가 속출했다.

감자 품질상태의 주된 원인은 유통 과정에서 생긴 결로나 악상 등인 것으로 보인다. 포장부터 출고까지 이틀 정도가 소요되는데 몇 알이 썩기 시작하면 주변 감자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사진/강원도청 황푸름 주무관 트위터
사진/강원도청 황푸름 주무관 트위터

이에 강원도청 황푸름 주무관은 트위터에 사죄의 말을 전하며 농가에서 직접 선별작업을 거쳐 배송된 감자가 습한 상태일 경우 배송 중에 곰팡이가 피거나 썩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감자 구매 시 동봉된 안내문에 표기된 조합 또는 농협으로 반품, 교환 등을 신속히 처리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누리꾼 사이에서도 “농가에 도움 주자고 샀으니 그냥 이해하자” “5000원에 배송비도 없이 판 걸 환불까지 해주면 뭐가 남겠냐”는 입장과 “농민을 돕자고 샀지만 쓰레기를 받으려던 생각은 없었다” “싸게 샀으면 하자가 있어도 참으라는 거냐” 등 감자 환불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렸다.

[MS투데이 심현영 기자 90simh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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