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기초생활수급자 4월10일까지 40만원 지급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기초생활수급자 4월10일까지 40만원 지급

    장애인수당 수급자, 한부모 가족도 조기지급 대상 포함
    소상공인, 청년구직자, 경단녀, 실업급여수급자 별도 신청
    시군별 신청 인원따라 생활안정자금 지급인원 변동 가능

    • 입력 2020.03.31 07:00
    • 수정 2021.10.27 16:17
    • 기자명 방정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내 시·군별 긴급 생활안정 지원 대상자 통계. 그래픽/김서현 기자
    강원도내 시·군별 긴급 생활안정 지원 대상자 통계. 그래픽/김서현 기자

    춘천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은 내달 10일까지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40만원을 지급받는다.  

    강원도의회는 최근 제2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65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도는 긴급 생활안정지원 및 소비촉진(1317억원), 일자리 창출 확대(172억원), 지역관광 활성화(25억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조기회복 지원(129억원), 긴급방역 지원(27억원) 등의 추가경정예산안을 1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추경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4월부터 1200억원을 들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도민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씩, 현금 또는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전산망에 등록된 기초생활·장애인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 17만3633명에게 내달 10일 안으로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단, 지급 시기는 지역별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소상공인과 청년구직 활동자, 경력단절 여성, 실업급여 수급자 등 12만6367명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달 초에 시·군별로 신청을 받아 지급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지원 가능 소상공인을 9만9440명, 실업급여수급자 1만8927명, 경력단절여성과 청년 구직활동자는 각 4000명씩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신청상황에 따라 지급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지역별 지급 대상자는 원주가 5만4146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 4만3277명, 강릉 4만3174명, 동해 1만7613명, 속초 1만6404명 순이다. 중복 지급자 등을 선별하는 작업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빨리, 인구가 많은 시는 늦게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지급 형태는 시·군의 재량에 따라 현금과 지역상품권의 비율을 달리할 방침이다. 

    조성호 도의원은 "지방 정부는 중앙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기간제 또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상품권으로 지급할 경우 지급 시기가 늦어질 수 있고, 시군에서도 상품권을 활용해 비슷한 지원을 할 수 있어 중복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