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신천지 신도 89명 고열 증상...경찰 수사인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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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내 신천지 신도 89명 고열 증상...경찰 수사인력 확충

    • 입력 2020.02.28 11:48
    • 수정 2020.03.03 07:37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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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가 밝힌 도내 신천지교육생 시군별 현황
    강원도가 밝힌 도내 신천지교육생 시군별 현황

    강원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신도 89명이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방역대책 브리핑을 갖고 "강원도내 신천지 신도 1만33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춘천, 강릉, 속초의 3,996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이중 89명이 고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춘천과 강릉, 속초 3개 지역 신도 3996명 중 3756명이 응답했으며 미응답자는 240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개 시군 역시 인력 535명을 투입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실시, 이날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로부터 전달받은 강원도내 신천지 신도 1만331명 이외에도 신천지 교육생 3772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원주가 20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이 535명, 춘천이 507명, 동해 228명, 속초 194명 등이다.

    도는 확보된 명단을 토대로 이들 교육생들에 대해 29일까지 관련증상 발생 여부와 대구 방문 여부 등 긴급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8일 오전 도천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정욱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8일 오전 도천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정욱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에 대한 조사를 빨리 마무리해서 유증상자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공직사회 신도 확인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경찰은 신천지 교인 명단이 확인됨에 따라 신속한 소재 확인을 위해 지방청과 일선 17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신속대응팀을 기존 210명에서 285명으로 75명 증원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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