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춘천 거쳐 남양주 간 코로나 추가확진 2명..시내 접촉자 7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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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춘천 거쳐 남양주 간 코로나 추가확진 2명..시내 접촉자 7명 추정

    춘천시, 춘천고속버스 탑승객 6명, 버스기사 1명 잠정 집계

    • 입력 2020.02.27 11:38
    • 수정 2020.02.29 08:3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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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오가는 고속버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김나연 기자.
    춘천을 오가는 고속버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김나연 기자.

    춘천을 거쳐 남앙주로 간 코로나19 신규확진 대구시민 2명과 접촉했던 춘천시내 인원이 일부 확인됐다. 지난 22일 대구-춘천고속버스를 확진자와 함께 동승한 승객들과 버스기사다.

    앞서 이 대구시민 2명은 지난 26일 춘천을 경유했음에도, 춘천시가 관할구역 문제를 명목으로 외면했으나, 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뒤늦게 파악에 나서면서 이들의 춘천 접촉인원과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와 춘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로 분류된 대구시민 70대 남·녀는 지난 22일 대구를 출발해 춘천고속도로터미널에서 하차, 남춘천역으로 이동해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 확진자 발표당시, 춘천시는 남양주시에서 발표된 확진자들인 만큼, 관할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그들의 이동경로 파악과 방역 등에 대한 대책에 선을 긋고, 대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로 결국 시는 시민들과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방역과 이동동선 파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추진상황'을 발표, 남양주로 향한 대구시민들의 시내 이동동선 일부와 접촉인원을 잠정적 파악,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지난 22일 확진자인 대구시민 2명과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에 도착한 인원은 모두 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당시 고속버스 탑승자에 대한 결재내역 결과, 승객 6명과 고속버스 기사 1명 등 7명의 동승객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이 밖에 신규 확진자인 대구시민 2명의 춘천시내 이동동선이 상당수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시내에서 활동한 CCTV내역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가 공개한 27일 기준 시내 확진자 수는 2명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시내 자가격리자와 시외 격리자 수도 전날과 동일한 각각 238명,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재파악이 불분명한 인원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확진자와 대구-춘천행 고속버스를 탄 현금결재 승객 3명이다.

    불분명 인원으로 함께 포함됐던 확진자와 접촉한 시내버스 기사 2명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접촉인원에서 제외,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선에서 대처가 마무리됐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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