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확진자 접촉한 대학생, 학교종사원 격리...교육계 확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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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확진자 접촉한 대학생, 학교종사원 격리...교육계 확산 현실화

    • 입력 2020.02.24 13:43
    • 수정 2020.03.28 10:19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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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혀있는 춘천 새명동 신천지 시설' 춘천 확진자가 머문 것으로 확인된 춘천 신천지 새명동센터 현관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김나연 기자
    춘천 확진자가 머문 것으로 알려진 춘천 신천지 새명동센터 현관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김나연 기자

    춘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내 고교 조리종사원과 대학생 4명이 격리조치되는 등 교육계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육문화관 청소원 A씨와 춘천의 한 고교 조리종사원 B씨 모두 춘천 신천지교회 독서 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한 B씨는 하루 뒤인 지난 20일 90여명이 모인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날 참석자들 모두 자율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발열 등 특별한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대학생 역시 신천지 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했다. 강원대에 따르면 재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다. 이중 대학생 C씨는 춘천 새명동 신천지센터 내부에 춘천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격리되는 대학내 생활관에 격리 중이다.

    나머지 대학생 3명은 춘천 확진자 1명과 지난 16일 대구에서 춘천으로 오는 버스에 동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자취방 등에 자가격리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종교행사 등 참석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학교 방역과 위생용품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가 생각보다 길고 어려워질 수 있지만 '모두가 방역 담당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모자람보다는 과하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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