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확진자 허위동선 유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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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코로나19 확진자 허위동선 유포 수사 착수

    • 입력 2020.02.24 00:00
    • 수정 2020.02.24 15:49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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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 상에서 동선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지자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 상에서 동선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지자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춘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허위동선이 온라인상에 유포, 혼란이 가중되자 지자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확진자 동선 관련 허위사실 게시물 1건이 경찰에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된 상태다. 현재 수사의뢰된 게시물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춘천시내 온라인 유명커뮤니티 카페에 미확인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올린 것처럼 유포돼 있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MS투데이 취재결과, 지난 22일쯤 춘천 여성 관련 커뮤니티에 춘천 코로나 확진자의 허위 이동 동선을 담은 글이 확인됐다.

    춘천시가 밝힌 동선과 전혀 다른지역이 적시돼 있다. 시에 따르면 대구를 방문한 확진자 2명은 춘천으로 돌아와 춘천 새명동과 일부음식점 등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허위 동선 게시물에는 압구정 로데오, 동서울터미널, 가로수길 등 시가 공개한 내용과 다른 타지역이 적시돼 있는가 하면 시내 동선에도 없는 한림대 주변 사업장의 실제 상호명까지 공개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춘천시내 여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허위 게시물의 일부분.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캡처/신관호 기자
    최근 춘천시내 여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허위 게시물의 일부분.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캡처/신관호 기자

    한편 춘천경찰서는 사이버수사팀과 지능팀 등 전담반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시도 춘천경찰서와 협의해 가짜뉴스 유포에 대응하기로 했다.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한 조치로 코로나19 관련 게시물 중 허위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것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코로나19와 더불어, 두가지와 싸움을 하고 있다”며 “주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자극적인 가까뉴스와의 싸움으로, 이런 부분이 확대되지 않도록 과정 전체를 관리해서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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