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춘천 유치원·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학원도 휴원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속보)춘천 유치원·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학원도 휴원

    • 입력 2020.02.23 10:02
    • 수정 2020.02.27 22:20
    • 기자명 윤왕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시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이 발생하자 어린이집 226곳을 휴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ms투데이 자료사진)
    춘천시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이 발생하자 어린이집 226곳을 휴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ms투데이 자료사진)

    최근 춘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춘천을 비롯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가 개학을 연기한다. 또 지역내 어린이집은 당분간 휴원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다.

    전국단위 학교 개학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지역 초등학교는 분교 포함 모두 42곳이며 유치원 역시 42곳이다. 이중 40곳이 방학중이며 2곳은 운영중이다. 현재 교육과정을 운영중인 꿈에 그린 유치원, 은빛 유치원 2곳은 교육부로부터 휴원 승인을 받았다.

    또 춘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등을 상황 종료시까지 잠정 휴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잠정 휴원하는 기관은 지역 내 어린이집 226곳, 지역아동센터 33곳, 큰골꿈자람나눔터, 공동육아나눔터,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총 262곳이다.

    춘천 지역내 학원 및 교습소도 오는 24일부터 3일간 휴원에 들어간다. 춘천시학원연합회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지역내 학원 455곳, 교습소 209곳에 대해 휴원을 결정했다. 앞서 강원도학원연합회는 도내 학원 2444곳,교습소 801곳 등 총 3245곳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다.

    한편 춘천시는 부득이하게 맞벌이 가정 등 가정 양육이 어려운 가정 등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등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어린이집 휴원과 관련해 학부모의 감염 우려로 아동이 결석한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