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1평형) 넘는 강원 민간분양아파트 평당 1100만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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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31평형) 넘는 강원 민간분양아파트 평당 1100만원 신기록

    • 입력 2020.02.19 00:00
    • 수정 2021.10.27 16:0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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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주요 주택 밀집지역 (사진은 기사와 무관)
    춘천시 주요 주택 밀집지역 (사진은 기사와 무관)

    "가족 4명이 살 수 있는 강원도 분양아파트 한 평 값이 평균 1100만원이랍니다."

    102㎡(약 30.9평)가 넘는 강원 민간 분양아파트 3.3㎡(평) 당 가격이 지난해 말 사상 첫 1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3.3㎡ 당 평균 분양가격이 400만원 가까이 뛴 결과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내 민간분양아파트의 3.3㎡ 당 평균분양가격은 828만여원으로 2018년 12월(767만여원)보다 60만여원 오르면서 7.9%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면적이 102㎡를 초과한 민간분양아파트의 가격이 두드러진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말 102㎡ 초과한 도내 민간아파트의 평균분양가격은 1187만여원으로 2018년 12월(787만여원)보다 399만여원 뛰어 무려 5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 전체 민간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의 7배에 육박하는 오름세다. 이 같은 3.3㎡당 평균분양가격은 해당 통계의 공개수록기점인 2015년의 연말(716만여원) 이후 역대 첫 1100만원을 넘어선 수치로 확인됐다.
     

    자료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그래픽=신관호)
    자료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그래픽=신관호)

    전용면적이 85㎡(약 25.7평) 초과 102㎡ 이하인 도내 민간아파트의 평균분양가격도 역대 처음으로 3.3㎡ 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가격이 1098만여원으로 2018년 12월(945만여원)보다 153만여원 넘게 올라 16.1%의 상승률을 보였다.

    85㎡ 이하 도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도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면적 60㎡(약 18.1평)초과 85㎡이하의 도내 민간아파트 3.3㎡ 당 평균분양가격은 지난해 말 821만여원으로 전년동월(765만여원)보다 56만여원 올라 7.3%의 상승했다.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도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도 같은 비교기간 809만여원에서 845만여원으로 35만여원 뛰어 4.4%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강원 분양시장 전반이 어두웠던 지난해지만, 가격상승폭이 더딘 다른 평수와 달린 도내 상당수 30평대 이상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웃돈(프리미엄)을 얹으면서까지 거래되고 있는 점이 다수 포착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분양아파트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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