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기프트백도 화제…아카데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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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기프트백도 화제…아카데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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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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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레드 카펫의 '기생충' 배우들 [AFP=연합뉴스]
아카데미 레드 카펫의 '기생충' 배우들 [AFP=연합뉴스]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아카데미 관련 뒷이야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시상식 참석자들의 드레스에 얽힌 이야기들부터 수십억 원 상당이라는 '기프트 백'에 관한 소문까지 아카데미의 모든 것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참석자들의 의상은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다. 아카데미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패션 경쟁'을 펼친다. 가격도 고가로, 지금까지 가장 비싼 아카데미 드레스의 가격이 200억이 넘을 정도다.

박소담이 입은 진한 분홍색 드레스는 30번 만에 결정됐다. 해당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샤넬의 드레스다.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은 13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드레스를 30벌 가까이 입어봤다"며 "해당 드레스는 빈티지하면서 박소담의 흰 피부를 돋보이게 한다. 무대에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국내 디자이너의 브랜드 아보아보 드레스를 입었다. 상의 부분은 연한 베이지색, 치마 부분은 검은색으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여정이 한 목걸이는 다이아몬드 브랜드 다미아니 제품으로 가격은 2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CJ 부회장이 입은 드레스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 옷은 이미경 부회장이 오래 갖고 있었던 한 일본 브랜드의 옷으로, 검은빛의 천을 겹쳐놓은 형태로 돼 있다. 이 부회장은 출연 배우들의 눈을 가린 '기생충' 포스터에서 착안해 옷에 '기생충'의 대사 등을 새겼다.

 

아카데미 레드 카펫의 나탈리 포트먼 [AP=연합뉴스]
아카데미 레드 카펫의 나탈리 포트먼 [AP=연합뉴스]

'기생충'과 관련돼 있지는 않지만, 나탈리 포트먼이 입은 드레스 역시 의미를 담고 있다. 포트먼은 드레스 위에 긴 재킷을 걸쳤는데 이 재킷에 아카데미 후보로 오르지 못한 여성 감독들의 이름을 수놓았다. '작은 아씨들'의 그레타 거위그, '허슬러'의 로렌 스카파리아, '페어웰'의 룰루 왕,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셀린 시아마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받는다는 기프트 백 리스트도 화제가 됐다. 해당 리스트에는 크루즈 여행권, 순금 펜,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총 수십억 원 상당의 물품이 올라 있다.

그러나 '기생충' 제작사 곽신애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기프트 백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아카데미에는 없었다"며 "그 리스트는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곽신애 대표 [버라이어티 인스타그램 캡처]
봉준호 감독과 곽신애 대표 [버라이어티 인스타그램 캡처]

이 중에서도 무엇보다 수상 후 봉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이 단연 주목을 받았다.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뒤 트로피 두 개를 들고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뒤에서 영화 '타이타닉' 한 장면을 따라 한 장면은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또 오스카 트로피 두 개를 겹쳐 두 트로피가 키스하는 것처럼 연출한 사진도 화제가 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사진에 "나와 내 바비 인형"이라는 재치 있는 코멘트를 달았다.

 

봉준호 감독 [버라이어티 인스타그램 캡처]
봉준호 감독 [버라이어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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