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춘천시내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된다. 춘천시가 경제시책으로 내건 협동조합 확산을 위한 조치다.

춘천시는 이달부터 협동조합지원센터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 창업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협동조합지원센터는 춘천사회혁신파크내 위치해 있으며 협동조합 설립과 확산, 성장을 위해 구축된 조직이다.

앞서 춘천시가 협동조합 육성지원을 위해 총 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먼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인문포럼과 투어를 분기별 1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또 조합 학습 소모임 구축을 위해 5명 이상 그룹 5팀을 대상으로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조합 홈페이지와 관련 도서구입부터 대출까지, 이를 위한 아카이브(디지털 자료 관리 파일)도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으며 '협동조합로드'라는 프로그램으로 견학과 교육, 체험 활동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상담과 입문교육, 조합 설립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멘토링, 창업과정 전반 지원 아카데미 운영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 도시를 목표로 조합들의 질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춘천시내 협동조합은 지난 1월 기준 일반 조합 152개, 사회적 조합 24개로 모두 176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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