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영향...500억대 강원 노란우산 대출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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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영향...500억대 강원 노란우산 대출 금리 인하

    • 입력 2020.02.12 14:24
    • 수정 2021.10.27 16:02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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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우산 PR 그래픽 (그래픽출처=소기업소상공인공제 노란우산)
    노란우산 PR 그래픽 (그래픽출처=소기업소상공인공제 노란우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율이 2%대로 인하되면서 강원도내 관련대출 약 7600여건의 채무자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안정시까지 한시적으로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율을 기존 3.4%에서 2.9%로 0.5%p 인하한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내 중국 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금리인하로 기존 대출자 약 11만명과 신규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중 강원도의 경우 관련대출 약 7600여건의 채무자들이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 소상공인들의 노란우산공제 대출액은 5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건수로는 7684건의 대출이 실행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서민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노란우산 대출이자율을 당시 3.7%에서 3.4%로 인하한 적 있는데 이번 바이러스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 중소기업 피해사례 접수 및 자금지원을 비롯해 대정부 건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의 폐업·사망·노령 등에 따른 생계위험으로부터 사업재기 및 생활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07년 9월 도입했다. 이달 현재 누적가입수는 164만명, 누적부금액은 14조8000억여원으로 현재까지 약 31만명의 가입자가 2조2100억원의 공제금을 수령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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