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읍 유포리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이동통제소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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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북읍 유포리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이동통제소 추가 설치

    춘천시, 최근 화천서 발생한 돼지열병 대응 확대...엽사 20여 명 동원 특별포획

    • 입력 2020.02.10 16:47
    • 수정 2020.02.10 16:4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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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멧돼지 (사진=픽사베이)
    야생멧돼지 (사진=픽사베이)

    최근 춘천 인근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가 포획되면서 춘천시가 인접지역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기존 ASF 방역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17일 ASF가 확진된 야생동물이 발견되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24시간 특별방역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다. 또 거점소독세척시설 1개, 이동통제초소 3곳, 농장초소 1곳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지난 7일 춘천과 약 5㎞ 떨어진 화천군 간동면 임야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시는 화천과 인접한 신북읍 유포리에 이동통제초소 1개를 추가로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또 전염병 차단을 위해 멧돼지 특별포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활동 중인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엽사 중 20여 명을 선발해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은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북읍, 사북면, 북산면 일대에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와 관련, 1~2단계 광역울타리(포천-춘천-화천) 공사를 끝냈으며 3단계 광역울타리(화천-춘천-양구-인제) 설치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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