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맞이 고지서 폭탄 막을 ‘알뜰 난방법’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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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맞이 고지서 폭탄 막을 ‘알뜰 난방법’ 8가지

    • 입력 2019.12.09 15:39
    • 수정 2021.10.19 16:11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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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 다가와 난방비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평균 18~20도가 적당하다. 1도를 낮출 때마다 최대 7%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몸은 따뜻하면서도 난방비 걱정 없는 '알뜰 난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에어캡 /사진=셔터스톡
    에어캡 /사진=셔터스톡

    △단열 에어캡(뽁뽁이)

    실내의 온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면서 동시에 외부의 냉기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만 막아도 최대 34%의 난방비가 절약된다.

    단열 에어캡은 설치도 간단하다.

    1. 분무기에 물을 담아 창문에 뿌려준다. 
    2. 창문 위쪽부터 라인에 맞게 에어캡을 자른 후 창문에 부착한다.
    3. 부착된 에어캡을 손바닥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눌러준다.
     

    문풍지 /사진=셔터스톡
    문풍지 /사진=셔터스톡

    △문풍지

    문과 창문을 모두 닫았는데도 어디선가 찬바람이 들어올 때는 문풍지로 틈새를 막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닐 재질의 투명 문풍지가 나와 티 나지 않게 깔끔히 붙일 수 있다.

     

    카페트 /사진=셔터스톡
    카페트 /사진=셔터스톡

    △카페트&매트

    카페트이나 매트를 바닥에 깔면 바닥에 열이 날아가지 않게 도와준다. 실제로 포근한 느낌뿐 아니라 체감온도 또한 2~3도 상승한다. 여기에 바닥의 충격 흡수 효과로 층간소음까지 잡아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커튼 /사진=셔터스톡
    커튼 /사진=셔터스톡

    △방풍커튼

    현관문도 시간이 지나면 열 차단 효과가 점점 떨어진다. 조사 결과, 7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의 현관문일 경우 유리 한 장 정도의 열 차단 효과밖에 없다고 한다. 이때 인터넷으로 싸게 구할 수 있는 비닐방풍커튼을 구입해 설치하면 뛰어난 단열 효과를 누리를 수 있다. 

     

    히터 /사진=셔터스톡
    히터 /사진=셔터스톡

    △난방보조기구

    히터나 라디에이터 등 난방보조기구를 사용할 때는 인원수에 적합한 용량으로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온풍기는 전력 소모가 많으므로 가능하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기 매트보다는 온수 매트를 사용하면 최대 70%의 전기가 절약된다. 

    난방기구를 창 가까이에 두면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더워지면서 방 전체가 훈훈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난방 아이템으로는 전기방석, 무릎담요, 수면양말, 내복, 찜질팩, 핫팩 등이 있다.

     

    보일러 /사진=셔터스톡
    보일러 /사진=셔터스톡

    △보일러 관리

    높은 난방비의 주범이다. 꾸준한 관리만이 고지서의 숫자를 낮춰줄 수 있다.

    1. 보일러 배관 속 공기 제거

    장기간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일러 배관이 불순물로 인해 부식되는 것은 물론 공기가 들어가 난방 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의 밸브라도 약간 열어서 물을 순환시켜 줘야 한다.

    만약 보일러 배관에 공기가 들어가 있다면 출구관에 호스를 연결해야 한다. 이후 각 방의 밸브를 하나씩 열면서 출구 밸브를 개방하면 물과 함께 공기가 나온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기를 빼줘야 보일러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수동 보일러일 경우 물 부족 표시가 뜨면 보일러 아래의 수동 밸브를 열어 물을 채워줘야 한다. 이렇게 해야지만 보일러에 과부하가 안 걸리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2. 외출 시 보일러 전원

    외출 시 보일러 전원을 끄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난방 온수가 다 식어버린다. 이를 다시 데우는 데는 상당한 가스비가 든다.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로 하고 나가는 게 좋다. 하루 이상 장기 외출 시에만 전원을 끄는 게 바람직하다. 

    3. 수도꼭지 방향

    보일러 온수를 켠 상태에서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두면 물 온도를 맞추기 위해 보일러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사용 후에는 항상 냉수 쪽으로 두는 것이 좋다. 춥다고 실내 온도를 과도하게 높이면 실내가 건조해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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